취업정보 DONGEUI INSTITUTE OF TECHNOLOGY

취업후기

취업정보취업후기

동문소식]-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강경우 2005-11-28 00:00 1,307

안녕하세요...<br />
<br />
현재 실무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프트웨어개발과 2학년 1반 강경우입니다.. 오랜만에 학과 홈페이지에 글을 올립니다.. <br />
몇일전에 김종현교수님, 박세철교수님과 전화 통화를 했었는데,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교 쌤도 잘 계시죠..^^ 연락은 못드렸지만.. 한국으로 귀국하면 찾아뵙겠습니다.. <br />
<br />
현재 저는 8월에 4일날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무선사업부에(Mobile) 에 입사해서 한달간의 연수를 끝마치고, S/W기술개발그룹으로 부서 배치를 받아서 근무 중입니다...<br />
<br />
제가 하는 일을 간단히 소개 하자면... 삼성 휴대폰(유럽 GSM)을 얼마나 좋은 Quality로 시장에 내놓아서 시장문제가 안나게 연구(?) 하고 개선하는 부서에서 근무 중입니다.. 그렇다보니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국내에서 한달간 업무를 배우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지금 독일 프랑크푸르트 삼성 법인에 나와서 근무 중입니다.. <br />
<br />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독일 출장이 첫 비행이어서 많이 설래고, 기대감을 가지고 독일에 오게 되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내려서 첫 느낌이 한국이랑 많이 틀렸습니다.. 공기가 아주 맑았습니다.. 공항에서 랜트를해서 눈으로만 몇번 봤던 BMW(독일에서는 국민차 ㅡㅡㅋ)를 타고 삼성 법인으로 향했습니다.. <br />
삼성 법인에 도착하니 한국이랑 건물은 틀리지만 SAMSUNG HAUS라고 적힌 표지판을 볼수 있었습니다.. 독일 법인에는 제가 속한 무선 사업부 뿐만 아니라 반도체, SDI 등등 삼성 직원들과, 독일 현체인, 각국 나라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근무 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br />
<br />
도착해서 사무실에 들어가보니, 유럽에 왔다는 설래임 보다는 머리속에서 지금 까지 나를 괴롭혔던 영어라는 두 단어가가 순간 지나가고 등에서 식은 땀이 ㅡㅡ;; 흘러 내렸습니다.. 앞일이 캄캄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과연 내가 여기서 살아 남을수 있을까 ?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여기서 뭘 할수 있을가? 하는 생각이 그날 밤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br />
<br />
다음 날 출근을 해보니... 역시나.. 전화기를 들고 여기서도 영어, 저기서도 영어로 통화 하는 모습이... 저를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br />
몇일이 지나고,, 제가 우려하던 일이 생겼습니다.. 과장님께서 저한테 독일 현체인 누구누구에게 가서 휴대폰을 받고 이것저것 부탁좀 하고 오라고 시켰습니다.. 차마 과장님에게 제가 영어를 잘 못합니다..라고는 말을 못하겠고.. 일단 한번 부딪쳐 보자는 식으로 현체인 사무실에 찾아갔습니다..<br />
<br />
사무실 문을 여는 순간 한국사람은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ㅡㅡ;; 휴대폰을 받고 부탁하는는 일보다 일단 사람 찾는것 부터 힘들었습니다.. 실전에서 영어를 써보는건 이번이 처음이었으니,, 자신감도 없었고, 그 쉬운 Hi라는 말도 잘 안나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 사람을 찾아서 휴대폰을 받고 부탁(제대로 전달 &#46124;는지는 모르지만ㅡㅡ;;)을 했지만, 지금까지 10년동안 영어를 배웠던 나 자신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br />
<br />
그 이후로 영어공부를 하기 위한 좋은 동기가 부여되서 회사에서 퇴근을 하고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자료로 한시간 씩 공부를 하고 있는 중 입니다.. 그 이후로 지금 한달이 지났는데 ,, 지금도 말 못하는건 변함이 없지만,, 외국인과의 만남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없어진 편입니다.. ㅡㅡㅋ 역시나 영어라는 놈(?)은 죽을때까지 따라 다릴 모양인것 같습니다... ㅠㅠ<br />
<br />
독일 현지에서 제가 하는 일을 간단히 소개 하면...<br />
현재 저는 여기서 한국에는 GSM 이 아닌 CDMA 망이다 보니.. 기본적인 S/W는 한국에서 가능한데, 망이 있어야 가능한 S/W부분과, H/W 부분을 TEST를 하고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br />
그렇다보니 앞으로도 저는 유럽에 있는 각 국가를 돌아 다니면서 일을 해야 될꺼 같습니다.. <br />
<br />
여기까지 독일에서 있었던 에피소드와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 해드렸습니다... <br />
<br />
저에게는 이번 출장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잘 지켜봐주십시요..^^<br />
<br />
앞으로도 자주는 힘들겠지만,, 자주 소식을 전하겠습니다..<br />
<br />
많은 후배님들이 제글을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br />
<br />
여기는 첫눈도 내리고 많이 추워졌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도 감기 안걸리시게 조심하세요..^^<br />
<br />
DIT 인터넷정보미디어계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