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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소식]-일본 오사카 ㈜TIC에 S/W 엔지니어 김종성(07졸)입니다.

김종성 2007-03-16 00:00 1,477

김종성 군은 &#039;06년 부산광역시 지원 우리계열 일본인턴쉽/취업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현재 오사카 (주)TIC에 S/W 엔지니어로 근무 중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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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式?社 ティ?アイ?シ? 홈페이지 : http://www.ticnet.co.j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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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일본 오사카 김종성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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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는 일본 IT 기업인 ㈜TIC에 정식 취업이 되어 회사에 다니면서 전공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사도 해서 형들이나, 동생들과 다른 곳에 혼자 떨어져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주말엔 놀러 가고 해서 외롭다거나 그런 것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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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에 대한 공부는 회사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제가 하고 싶어하는 방향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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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일이라기 보다 책상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일은 비자가 나오는 시점부터 시작될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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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젝트 2기가 시작된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벌써 그런 시기가 된 것인지 새삼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도움이 될만한 말을 적어볼까 했습니다만, 교수님께서 알아서 하시리라 생각되어 그냥 제 느낀 점만 얘기해 보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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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나서 여러 좋은 교수님들을 뵙고 신세도 많이 지게 되고,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준비 했었습니다. 하지만 &#039;열심히 했다&#039; 는 말은 사회에서는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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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 일본어를 배웠고, 학교에 들어오기 전에는 전공-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었지만, <br />
열심히 공부해 장학금도 받았습니다라는 변명을 방패로 제 자신을 설득시키면서 안이해 하기도 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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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의 구직활동 중, 면접 등에서 어색한 일본어 발음으로 이 단어가 맞는지 안 맞는지 <br />
마음속으로 짧게 되뇌이면서, 짧은 컴퓨터 지식을 말하면서도 입장을 바꿔보면 &#039;열심히 했다라고 말하는 사람&#039; 보다 &#039;잘 하는 사람&#039; 을 당연히 더 원한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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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일본이나 한국의 차이가 없는 문제 이겠지요.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관리가 없다면 어느 사회에든지 도태되고 발전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배우게 되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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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힘보다 절대적인 힘을 가진 사람이 되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한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비단 저만의 얘기가 아닐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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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본에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고 하기엔 이르다는 것을 알고, 배운 것보다 앞으로 배워야 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세상은 공평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것을 알기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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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사택으로 이사해서 집에서는 인터넷이 안되고 회사에서 쓰는 인터넷이라, 오래도록 쓰지는 못하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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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운데 건강 조심하십시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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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김종성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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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학교에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br />
1기 였던 덕분에 좋으신 교수님들 밑에서 아무 생각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던 정말 잊혀지지 않을 작년을 보내고서 올해는 정식으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라고 해봤자, 빠르면 3월이 될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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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취업비자를 오늘 받아왔습니다.<br />
저는 경험담을 얘기하는 것보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몇가지 충고를 해 드리고 싶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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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자에 의한 충고는 약이 되는 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r />
먼저, 이 글을 관심있게 보시는 분들은 벌써이든지, 겨우 이제이든지, 취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혹은 거기에 연계되는 여러 활동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직 학생이라는 데에는 틀림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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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지만, 저희들 모두 끊임없이 반문하고 의심하고 고민하고 했었습니다. 솔직히 전문대 나와서 한국에서 취업하는 것도 힘든데, 언제 일본어 배우고 언제 일본에 취업하나.. 저와 같이 공부한 사람들 모두 그렇게 한번씩 생각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일본에서는 취업할 수 있는 길은 많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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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와 IT기술력이 기본이 되어야 하겠지만, 자기하기 나름이겠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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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학생이니깐, 지금은 공부에 충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일본어와 컴퓨터 기술은 10년, 20년이 지나더라도 힘이 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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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 일본 취업 프로그램에 막연한 기대도 가지지 않고 지원했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할때도 엑셀이 무엇인지, 뭐하는 건지, 사람들은 컴퓨터를 키면 뭘 저리 두드리고 있는 것인지 한마디로 컴맹이었던 제가 호기심에 우리계열에 그것도 늦은 나이에 입학하게 되었고, 이 분야로 직업을 가지게 되리라곤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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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도 모두 마찬가지였지요. 그것도 다른 나라에서 이런 일을 하고 있으리라고는 전혀 한번도 생각 한적 없었는데, 이렇게 일을 하고 있다는게 아직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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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정말 두서없이 되어 버렸습니다. 확실히 말해 두고 싶은것은 공부 할 수 있을 때 학교에서 많이 공부해두라는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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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몇번 씩이나 까페에 들르셔서 저희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김종현 교수님과 신연진 교수님, 여러 방면으로 저희를 도와주셨던, 여러 교수님들과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 잊지 않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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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시고 다음에 부산에 갈때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