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모빌리티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대학이 앞장선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융합과 환경규제 강화로 기존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 자동차 생태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계 및 자동차 공학에 더해 전기·전자 및 IT 관련 역량을 갖춘 ‘미래형 자동차 전문인력’에 대한 신규 수요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이하 동의과학대)’가 최근 미래 모빌리티 사회 도래에 대응하여 ‘첨단모빌리티교육센터(센터장 장성규, Advanced Mobility Education Center, 이하 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동의과학대 자동차계열이 중심이 돼, 전기·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에서부터 향후 플라잉 카(Flying ca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세대 모빌리티에 대한 유지·보수 지식과 기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교육기관이다. 센터는 하이브리드 및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시뮬레이터, G-SCAN-M 진단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2대, 차량 실습장 등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대응한 교육기반을 갖췄다.

센터 산하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부산광역시 지원) ▲미래형 자동차 현장 인력 양성 사업단(산업자원부 지원, 이하 미래형 자동차 사업단)이 있다.

미래형 자동차 사업단은 차량 정비를 비롯한 미래차 전 주기에 걸친 현장 인력 양성을 위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인 HPCU(Hybrid Power Control Unit)와 고전압 배터리(High Voltage Battery)를 직접 분해 및 조립하고 고장진단 과정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의 유지보수에 관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힌다.

관련 분야 재직자를 비롯하여 미래형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학생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비용은 전액 무료다. 미래형 자동차 사업단은 센터 개소에 앞서, 지난 9월부터 부산광역시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등 산업체 재직자 85명을 대상으로 4차례의 교육을 진행했다.

장성규 센터장은 “이번 첨단 모빌리티 교육센터 개소를 통해 미래사회의 모빌리티 관련 현장 인력 양성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자동차 산업과 지역 산업의 공동 발전에 이바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의과학대는 6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미래형 자동차 현장 인력양성사업’에 동남권 전문대학을 대표하여 신규로 선정됐다. 본 사업은 자동차과 개설 전문대학을 거점 교육기관으로 활용하여 연간 480명의 현장 인력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 센터는 학생과 재직자를 대상으로 매년 교육을 시행하며, 교육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의과학대 자동차계열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