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부 최인배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최인배(산학협력부)

1. 간략히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 저는 2002년 학술정보부 사서로 입사했습니다. 학술정보부에서 10년간 근무 후 2012년 1월 지금의 산학협력부로 부서이동한 후 현재 산학협력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요업무로는 산학협력, 각종 국책사업진행, 기자재 구매 등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2. 10년만에 부서이동이 있었는데, 다른 업무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 조직의 일원으로서 어떤 부서에 가든 자기 몫을 해내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문헌정보를 전공하고 10년간 사서직과 관련한 업무를 해오던 저에게 산학협력 업무는 말 그대로 거의 처음 접하는 분야였습니다. 부서이동 후 한동안 멍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고, 또 무엇을 해야하는지 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업무파악을 위해 무작정 전임자의 결재서류를 처음부터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결재서류를 보면 업무를 대략이나마 파악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국책사업이 많아 국고를 재원으로 하는 사업이 대부분이라 회계적인 부분에서 부담을 많이 느꼈습니다. 첫 결재를 두고 몇 번을 다시 확인했는지 모를 정도로 부담이 있었던 같습니다. 1년이 지나서야 나름의 업무파악을 마칠 수 있었지만 국고를 다루는 업무 특성상 지금도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3. 방학이지만 바쁘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현재 다루고 있는 주요업무는 무엇입니까?

현재 우리 부서에서는 가족회사(산학협력협약업체)와의 재협약 등을 재정리하고 있습니다.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위해서는 일선 기업체와의 밀접한 유대관계는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또한 우리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LINC사업, 기술사관육성사업, 산학맞춤기술인력양성사업, 에너지인력양성사업 등의 국책사업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국책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종 규정에 맞게, 또 정해진 기간에 업무를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제때 퇴근하기 힘들 정도로 야근이 잦습니다. 대학의 모든 부서의 업무가 중요하며 또한 각 부서의 구성원들에게는 자신의 업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산학협력이야 말로 전문대학의 존재 이유라 생각하고 내 업무가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취업이 활성화 되며 높은 취업률을 통한 입시의 경쟁력도 강화 된다고 생각합니다.

4. 취업을 위한 현장실습 등 재학생들과 함께 하는 업무가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재학생들에게 한말씀

산학협력업무를 다루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의외로 괜찮은 중소기업이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학 재학생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조금만 눈높이를 낮추면 발전가능성과 자기계발이라는 측면에서는 내실있는 중소기업으로 진로를 정하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국책사업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자기계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체험을 통한 현장실습은 학생여러분들에게 좀 더 나은 직장의 정보를 제공하여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5. 그밖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기자재 구입을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실습실 정리정돈 등 기자재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합니다. 고장으로 인한 수리에 비용도 비용이지만 제때 실습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또 주변의 좋은 기업체가 있으면 우리 대학과의 가족회사로 맺어 질 수 있도록 산학협력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