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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으로 꽉 찬 응급실, 돈 안되는 중증응급은 뒷전…갈 곳 잃은 응급심뇌환자 대책은?

임수연 2023-04-18 10:17 297

 중증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발생하는 '응급실 뺑뺑이'가 경증 환자들도 모두 대형병원 응급실로 몰리는
'응급실 과밀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경증 환자로 꽉 찬 병원으로 인해 정작 중증 응급환자들의 치료는
뒷전으로 밀리는 현실에서 사실상 병원들도 수익문제로 인해 경증 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전 환자 이송 과정에 전문진료과 의사가 배제되면서 응급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마구잡이로 분류돼
최초 이송 후 다시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한 응급실 뺑뺑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심뇌응급질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트리아지'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심뇌응급환자가 응급실에 오면 먼저 경증인지 중증인지 환자를 빠르게 판단해서 골든타임 안에 응급 시술과 수술이 진행돼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환자 이송 결정을 구급대와 응급의학과 의사가 판단하고 있다. 실제 치료는 소수의 전문진료 전문의가 하지만
전문진료과와 상의 없이 환자를 거부하거나 의사가 없는데 환자를 덜컥 받아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병원 전부터 중증 심뇌질환자인지를 감별할 수 있도록 119 응급구조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또  응급심뇌질환 환자에 대한 판단과 분류는 애초부터 전문진료과가 담당할 때 더욱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중증심뇌질환자는 응급의학과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는 만큼 병원 전 단계부터 119구급대와
전문진료과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채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m.medigatenews.com/news/1721622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