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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치솟은 40대 주부, 응급실에서 숨졌다면...

임수연 2023-04-18 10:21 310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여섯 명 중 한 명은 당뇨 환자(2020년 기준)다.
당뇨병은 이처럼 흔하지만 '사람이 죽는' 병은 아니다.
당뇨병도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 올 수 있다.
대표적으로 당뇨병의 급성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증, 고삼투성 고혈당 증후군, 그리고 저혈당이 있다.

몇 년 전,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된 당뇨병 환자가 의료진의 잘못된 처치로 숨졌다.
환자는 40대 중반의 나이에 자녀들을 키우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평소 당뇨병 외에는 다른 병도 없었다.
응급실에서 확인한 환자의 혈당은 정상치의 몇 배였다. 환자는 당뇨병의 급성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증 상태였다.
신속한(30분 이내)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의료진의 당뇨병성 케톤산증 진단 검사도 늦었고, 치료조차 잘못했다. 소량의 수액만을 공급했고, 잘못된 인슐린을 주사했다.
제대로 된 치료는 검사 결과가 나온 3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시작됐다. 결국 환자는 내원 11시간 만에 응급실에서 사망하였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제때 치료만 잘 받으면 99%가 생존한다.
내 몸이 평소와 다르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당뇨병은 만성 질환이지만 때로는 응급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064997?cds=news_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