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0명 중 3명이 이직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에 보람을 느끼는 공무원 비율이 41.5%로 집계된 가운데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직종은 소방공무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인사혁신처가 지난해 8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수 122만 1746명 중 95만 610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공무원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4.3%는 이직을 고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를 질문한 결과 ‘낮은 급여수준’ 때문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51.2%로 가장 많았다. 낮은 급여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는 경우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았다. 그 다음으로 과도한 업무량(9.8%), 경직된 조직문화(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공직에 보람을 느끼는 공무원 비율은 41.5%으로 절반에 못 미쳤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21.3%에 달했다. 반면 소방공무원 64.3%는 공직에 보람을 느낀다고 응답했고, 보람을 아예 느끼지 못하는 경우는 단 6.4%에 불과했다.
공직생활에 대한 불만족은 남성보다 여성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높았으며,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상이 적정하다는 응답 비율은 20.9%, 적정하지 않다는 비율은 48.2%로 2배 이상 높았다.
우리나라 공무원 평균연령은 5년 전 43.0세보다 0.8세 젋어진 42.2세였다. 2008년 6급 이하 정년연장 등으로 2013년 43.2세까지 증가했던 평균연령은 1946~1965년 사이 출생한 세대(베이비부머)의 퇴직 및 신규임용 인원 증가로 2018년 대비 0.8세 낮아졌다. 연령대는 40대가 30.5%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5년 전과 비교해 20~30대는 3.2%p 증가했고, 40대 이상은 그만큼 감소했다.
공무원들의 재직연수는 평균 14.2년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16.2년과 비교해 2년 정도 감소했다. 여성공무원의 평균재직연수는 13.9년으로 5년 전에 비해 1.7년 감소했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공무원은 51.6%이고, 이 중 남성이 32.8%, 여성은 77.1%인 것으로 조사됐다.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통해 신규 임용돼 5급으로 승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으로는 평균 23.6년이었다. 지난 2018년과 비교해 0.8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에 퇴근하는 공무원은 22.7% 정도이며, 10명 중 3명 정도(31.2%)는 하루 2시간 이상 초과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들의 재직연수는 평균 14.2년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8년 16.2년과 비교해 2년 정도 감소한 수치다. 여성공무원의 평균재직연수는 13.9년으로 5년 전에 비해 1.7년 줄었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공무원은 51.6%이고, 이 중 남성이 32.8%, 여성은 77.1%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