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소식 DONGEUI INSTITUTE OF TECHNOLOGY

포토뉴스

학과소식포토뉴스

"대학 강의실서 배운 지식 소상공인에 도움 돼 뿌듯"

차병수 2017-06-29 09:02 370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실제 소상공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뿌듯해요." 
 
동의과학대학교 산업디자인과 2학년 박진주(21·여) 씨는 이달 초부터 같은 학과 동기들과 함께 '소상공인 디자인지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1학기 마지막 수업 과제로 시각디자인 프로젝트가 주어진 것이다.
 
동의과학대 산업디자인과
영세 업소 지원 프로젝트 호평  
학생들, 마케팅 등 적극 도와
 
이 학과는 올 3월부터 프랜차이즈 업체에 소속되지 않은 작고 영세한 소상공인 업소를 대상으로 마케팅과 디자인을 지원하는 수업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기존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체계화된 마케팅과 디자인 매뉴얼 등을 본사로부터 지원받는 반면, 이들보다 훨씬 영세한 일반 소상공인들의 경우 그렇지 못해 대학 학과 차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지역 상권을 살리는 봉사활동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현장 체험 기회까지 줄 수 있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수업 내용에 따라 가게와 인근 상권에 대한 분석, 리서치를 통한 마케팅 조사,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 개발과 홍보 전략 수립, 가게의 전반적인 디자인 전략을 만드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해왔다.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작은 커피숍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A(37·여) 씨는 "처음 학생들이 도와주겠다고 왔을 때, 영업하려고 온 분들인가 싶어서 꺼렸는데 수업의 일환으로 순수하게 도와준다고 해서 혼쾌히 받아들였다"면서 "덕분에 신메뉴 개발부터 간판과 메뉴판 디자인, 쿠폰 발행 같은 것도 해결했고,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던 SNS 홍보까지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의과학대 산업디자인과 차병수 학과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희 기자 miso@ ​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628000284 

http://member.busan.com/search/search.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