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소식 DONGEUI INSTITUTE OF TECHNOLOGY

학과뉴스

학과소식학과뉴스

[언론보도] 건강한 성피임 교육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기초|부산여성신문

정선애 2024-10-01 15:20 55


홈피 9.png


매년 
9월 26일은 세계 피임의 날입니다. 피임의 중요성과 성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날로, 피임이 단순한 출산 조절의 수단을 넘어 개인의 건강과 권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도구임을 상기시키는 날입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저출생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피임 교육의 중요성은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저출생 시대에서도 성피임 교육은 성적 권리와 책임을 강화하고, 건강한 성 문화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저출생 시대와 성피임 교육의 모순적 오해
현재 대한민국은 매년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적인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은 활발히 논의되고 있지만, 성피임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일부에서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산율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왜 피임 교육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피임의 본질적인 목적을 오해한 결과입니다. 피임은 단순히 출산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고, 성병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며, 성적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즉 저출생 시대에 피임 교육이 필요 없다는 생각은 잘못된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저출생 문제는 출산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해결해야 하며, 성피임 교육은 그와 별개로 개인의 성 건강을 보호하고, 성적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저출생 문제 해결과 피임 교육은 별개의 문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들은 출산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겠지만, 이는 피임 교육을 줄이거나 무시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저출생 문제의 해결은 사회가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 정책,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근로 환경, 양육 부담을 줄이는 제도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피임 교육은 그와는 별개의 문제로서, 개인의 성적 자율성과 건강을 보호하는 수단입니다. 특히 원치 않는 임신과 성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의 성적 선택을 존중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성피임 교육의 본질입니다. 이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개인의 성적 권리와 건강을 보장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합니다.
성피임 교육의 사회적 가치
피임 교육은 단순히 성병 예방과 임신 방지의 수단을 넘어, 개인의 성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성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피임 방법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은 성적으로 자유롭고 책임 있는 사회를 만드는 기초가 됩니다.
성피임 교육을 통해 우리는 성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줄이고, 책임감 있는 성적 행동을 장려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자신의 성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교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저출생 시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피임 교육은 청소년과 성인의 권리 보호
성피임 교육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필요합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잘못된 성적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교육 대상입니다.
청소년에게 피임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것은 단순히 출산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또한 성인들도 건강한 성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지속적인 성피임 교육이 필요합니다. 임신을 계획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피임이 삶의 질을 높이고,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자녀를 가질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합니다. 이는 피임 교육이 출산을 막는 수단이 아닌, 삶의 계획과 선택을 돕는 도구임을 보여줍니다.
세계 피임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는 피임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성 건강과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켜야 할 때입니다.
성피임 교육은 저출생 문제와 무관하게, 모든 세대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건강한 성교육은 곧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기초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