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소식 DONGEUI INSTITUTE OF TECHNOLOGY

권유정 2026-08-18 17:24 6
안녕하십니까. 저는 동의과학대학교 물리치료과 24학번 김진호입니다.
저는 27살이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고자 물리치료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 과정에서 전문대학협의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은 전문대학생들에게 해외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역량과 전공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에서 약 16주간 어학연수와 전공 관련 현장실습을 경험했습니다.
먼저 약 8주 동안 브리즈번에 위치한 James Cook University 어학원에서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스피킹과 문법 등 기본적인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한국과는 다른 환경에서 영어를 배우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호주의 직장 문화와 비즈니스 에티켓, 역사와 문화 등을 접하며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새로운 환경을 이해하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이후 약 8주 동안에는 전공과 관련된 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한국인 원장님이 운영하시는 호주의 물리치료 운동센터에서 실습하며 실제 임상 현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호주의 물리치료 시스템과 물리치료사의 역할이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수행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물리치료사가 환자의 문진과 평가부터 치료 계획 수립, 중재까지 치료 과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을 직접 경험하면서 물리치료사에게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임상추론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실습 지도 선생님들께서도 지속적으로 임상추론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근거기반치료(Evidence-Based Practice)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실습 과정에서 지도 선생님들께서는 특정 질환과 관련된 최신 논문을 직접 찾아 번역하고 분석하여 발표하는 과제를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된 논문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최신 연구를 직접 찾아보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치료 방법을 단순히 경험이나 관습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최신 연구와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