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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정연국 교수 기사

정연국 2020-02-06 09:27 208

 

“부산 크루즈 산업 발전·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

정연국 동의과학대 크루즈사업단장

천영철 기자 cyc@busan.com

“해양도시 부산의 청년들이 전 세계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멋진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동의과학대학교 크루즈전문인력양성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정연국 단장(48·호텔관광서비스과 교수). 정 단장은 크루즈 산업을 침체된 국내 관광 경기를 타파할 돌파구로 보고 있다. 특히 크루즈 산업은 청년들이 주목해야 할 다양한 미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루즈 산업은 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미래 최고의 관광 성장 산업입니다. 세계 크루즈 시장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4.5% 성장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같은 기간 동안 아시아는 연평균 19.8%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입니다.”

5년간 400명 전문인력 양성 목표

현재 85명 수료, 취업률 88% 달해

“청년들 뛰어들 다양한 일자리 만들 것”

크루즈 산업은 무서운 성장세만큼이나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하다는 게 정 단장의 설명이다. 그는 “크루즈 산업은 이미 선진국 등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분류돼 집중 육성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15만 톤급 크루즈 한 척에 1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가가치만 약 2억 7000만 원에 이르는 등 국가 경제 내수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동의과학대학교 크루즈전문인력양성사업은 지난 2018년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크루즈 인력 양성 부문 정부 지원 사업으로 신규 지정됐다. 사업비 36억여 원을 지원받는 이 사업은 5년간 400명 이상의 국제 크루즈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동의과학대학교는 2013년부터 세계 3대 크루즈 선사로 꼽히는 스타크루즈와 손을 잡고 교육을 시작해 5년간 호텔관광서비스과 학생 60여명을 크루즈 선사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이례적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게 정 단장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은 85명이며, 최종 취업률은 88%에 달한다. 정 단장은 “크루즈 전문 강사진들이 5개월간 480시간에 걸쳐 크루즈 이론과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한다”며 “해외 현지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120시간의 해외 크루즈 현장 아카데미교육도 병행하는 것도 이 교육의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 사업을 해양수도 부산을 대표하는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그는 이에 앞서 국외여행인솔자 양성, 해양서비스산업 전문인력과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등 관광 산업 분야의 전문적인 일자리 발굴과 인력 육성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정 단장은 “사드 사태로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크루즈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으나, 관계기관의 노력과 국내 수요 증대로 부산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크루즈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부산은 물론 국내 크루즈 산업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천영철 기자 cy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