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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간추린 뉴스입니다.

최재훈 2022-07-14 09:47 63

● 코로나19 유행이 확산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3만 8,05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주일 전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늘어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고려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 어제 발표된 코로나 대책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백신과 치료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4차 백신 접종 대상을 60대 이상에서 50대 이상,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으로 확대하고, 7월 말에 들어오는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를 중증면역저하자에게 투약하기로 했습니다.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도 94만 명 분을 추가 구매할 계획입니다.

● 코로나19 감염자가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어디서 검사를 받고, 치료는 어떻게 받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만 60살 이상과 면역저하자, 동거인이 확진된 밀접 접촉자, 해외 입국자 등으로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합니다. 자가 검사 키트로 양성이 나온 경우에는 키트를 가지고 방문하면 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3일) 오후 서울 중구보건소를 찾아 화이자 백신으로 4차 접종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백신을 맞아도 돌파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질병이 심하게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호소드린다고 밝혔습니다.

●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측근인 비서실장을 통해 문건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국정원을 압수수색해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국정원이 자체 조사를 벌인 뒤 고발한 만큼 임의제출 형태로 자료 제공에 협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 오늘(14일) 헌법재판소에서는 사형제의 위헌 여부를 놓고 공개 변론이 열립니다. 사형제가 헌법 재판정에 오르는 건 지난 2010년, 두 번째 합헌 결정이 나온 지 12년 만인데, 이번 헌재의 판단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 국가 부도 사태를 맞으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스리랑카에서 사퇴 압력을 받는 총리가 사임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공군은 어제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공군기를 이용해 몰디브 수도 말레로 이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 후 첫 연설에서 한미 안보 동맹을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북한과 외교 관계를 단절했습니다. 북한이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을 승인한 것에 대한 대응입니다.

●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981년 11월 이후 4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보다도 웃돌았습니다. 전달 대비 상승률도 1.3%를 기록해 5월의 1%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 길에서 1달러짜리 지폐를 주웠다가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는 일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적은 양으로도 접촉하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이른바 '악마의 약물'로 불리는데요. 최근 유사한 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어서 출처가 불분명한 지폐를 줍지말라고 합니다.

● 어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5%p 올렸습니다.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건데, 금리가 2%대로 올라온 건 7년 만입니다. 사상 초유의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 조만간 현실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물가 속에 경기 침체가 심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한국은행이 어제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에 나서면서 금리가 2.25%까지 상승했는데요. 오늘부터 일부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오릅니다. 하나은행은 오늘부터 예·적금 30종의 기본 금리를 0.25%포인트에서 최대 0.9% 포인트 올리기로 했습니다.

● 7명이 숨진 지난달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당시, 건물 비상구 통로가 사무실 벽으로 막혀 있었던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또 방화 피의자 천 모 씨가 상대 변호인에게 앙심을 품고 반년 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 충북 옥천에서 멧돼지나 고라니 같은 산짐승이 작물을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논밭에 전기 울타리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울타리에 아버지와 딸이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기 울타리는 멧돼지나 고라니 같은 야생동물을 막기 위해 본인들이 설치해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른바 '유료회원 역차별' 의혹을 받고 있는 쿠팡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같은 상품이라도 유료회원에게 일반회원보다 더 비싼 가격이 표시된다는 소비자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건데요. 업체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회원들에게 가격을 알리는 과정에서 쿠팡이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사항이 있는지 공정위가 직접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 빵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빵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빵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제과 브랜드 '뚜레쥬르'는 식빵 등 80여 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9.5% 올렸고 '서브웨이'도 대표 제품군인 일부 샌드위치 값을 평균 5.8% 인상했습니다. 주된 인상 이유는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 물가가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5~10% 할인을 받을 수 있었던 지역 화폐 혜택이 잇따라 축소되고 있습니다. 지역화폐 사용은 느는데, 국비 지원은 줄어 지자체 재정 부담이 커지고 예산이 소진되자 혜택을 중단, 축소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가 긴축 재정을 예고한 상황이라 내년엔 지원이 줄어 지역화폐가 올해보다도 더 위축될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4골을 합작한 토트넘이 팀 K리그를 누르고 새 시즌 준비를 승리로 시작했습니다. 토트넘은 어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친선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6대3으로 이겼습니다. 후반 3분 투입된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골맛을 본 데 이어 팀 K리그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