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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 황*정-CAL 주식회사(キャル株式社)

김종현 2020-01-17 14:55 620

성명 : 황*정 (2020년 2월 졸업)

회사 : CAL 주식회사(キャル株式?社)

소재지 : 오사카부 오사카시 츄오구 미나미난바 4쵸메 TODA BUILDING 신바시 12F

홈페이지 : http://www.cal.co.jp/


[본인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 IT 기업 CAL 주식회사에 내정을 받은 컴퓨터정보과 18학번 황*정입니다. 1학년 2학기부터 청해진 예비자과정을 통해 일본 취업 프로그램을 들었고, 이번 2019년도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면접을 보고 최종 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인문계에서 수시모집으로 동의과학대학교 컴퓨터정보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정보과를 선택한 이유가 처음에 대학 홈페이지에서 일본 취업 프로그램이 있고, 저희 과에서도 일본취업을 지원해준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에 대해 하나도 아는 것이 없고, 처음 입학하고 1학년 1학기 수업을 들었을 때는 약간 힘들긴 했지만, 점차 프로그래밍에 대해 조금씩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학기가 되어서 이제 일본 취업 프로그램에 신청하고, 오전에는 전공수업을 듣고, 저녁에는 일본어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전공과 일본어를 병행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니까 이렇게 꿈에 그리던 일본 IT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저는 K-MOVE 스쿨 프로그램과 다른 청해진 프로그램에 참가했었는데, 예비자과정이 2018년 가을쯤부터 시작했었습니다. 일본어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저는 우선 JLPT N1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수업을 듣다보니, 약간 지루하기도 하고, 시간 낭비하는 것 같지 않느냐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본어를 하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이걸 노리고 이 과에 들어온 것이라 지금까지 계속해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어 난이도도 일반적으로 공부해 왔던 사람들 기준으로는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2학년때 7월에 시즈오카로 한달 정도 연수를 갔었습니다. 거기서 자신의 일본어 실력이 제일 발전했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거기는 정말 한국어가 잘 통하지 않는 거의 시골이고, 거기 선생님들도 한국어를 할 줄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취업하기 전에 자신이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저는 일본 연수를 간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가 거기서 대부분의 면접 연습과 이력서를 작성하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얻어 가는 것도 많습니다. 비즈니스 매너라던가, 현지에서 한 번 생활해 본다는 경험 같은 것이죠.


그렇게 한 달을 지내고 다시 개강 전까지 학교에서 일본어 수업을 들었는데, 저희 반 같은 경우는 연수 후에 오히려 출석률이 안 좋아져서 마지막에 취업지원센터 선생님과 일본어 수업하시는 교수님들께 부담을 많이 드렸는데, 그래도 교수님들과 선생님이 저희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이해해 주셔서, 많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출석하고, 수업을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본 IT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바라고 싶은 이야기]

역시 일본어가 우선시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공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기업에서 면접을 볼 때는 한국계 기업이 아닌 이상 일본어를 중시합니다. 예시로 이번에 제가 내정 받은 CAL 주식회사 같은 경우는, 1차 면접, 2차 면접, 필기시험(적성검사, 일본어, 전공) 이렇게 진행되었는데요, 사실 적성검사여도 그렇게 어려운 문제도 아니었고, 그쪽에서 한국어로 번역해서 주기 때문에 어려운 것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어 시험은 정말 평소에 일본에서 사용하는 한자읽기나, 자신이 일본어로 작문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가, 그 정도만 봅니다. 너무 일본어도 부담가지지 마시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전공시험은, JAVAC 언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시험을 쳤는데, 저는 C언어로 쳤습니다. 물론 전공시험은 질문은 일본어였지만 C같은 경우는 정말 기초적인 것들을 물어봤어 어려움 없이 시험을 쳤습니다.


면접의 경우는 우선 그쪽에서도 저희가 외국인인 것을 감안해서 높은 수준의 일본어 실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의견을 일본어로 말할 수 있는가, 회사 쪽에서 말하는 일본어를 이해할 수 있는가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일본어 수업을 대충 듣고 수업 선에서 끝내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정말로. 제가 위에서 일본어가 우선시된다고 했는데 그렇다고 학교 전공을 게을리 해서도 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수업에서 포트폴리오나 리포트 같은 것을 잘 써서 정리해 두시고, 나중에 일본어로 번역해서 내야할 경우도 있고, 성적증명서도 나중에 면접 보고, 내정 받으면 필요할 수도 있으니까 가능하면 둘 다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드리자면, 정말 주변에서 프로그램 하는 대로 잘 따라가시면 됩니다. 전공도 마찬가지구요. 취업을 하고자 하는 목표를 뚜렷하게 가지시고, 내가 일본에서 취업해서 어떤 프로그래머, 개발자가 될 것인지도 잘 생각하셔서 후배 분들 모두 일본취업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포부와 꿈은?]

우선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정보처리 산업기사 실기를 쳐서 합격하는 것을 1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표는 기업에 입사 후, 잘 적응해서 제 개인적인 커리어나 능력을 올려서 나중에 제 밑에 후배가 들어오면 잘 가르쳐 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자 쪽으로도 믿고 맏길 수 있는, 든든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전공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게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개발 경력을 늘려가서 나중에는 저도 웹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개인적으로 다시 웹 개발 쪽을 공부하려고 합니다.

   

 황*정, 2020년 2월 동의과학대학교 컴퓨터정보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