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약재과

아련한 추억으로 남을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우리들이 함께 보낸 순간들을 기억으로 더 잘 남기기 위해 몇 자 써 봅니다.
최문경 교수님과 신명희 교수님의 인솔로 4분의 이모님 포함 총 21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12월 20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경비 절감(?) 차원에서 부산과 하카타항을 연결하는 쾌속선 코비를 선택했습니다. 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출발할 때는 바다가 잠잠한 편이어서 아주 편안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돌아올 때는 파도가 심해서 배편이 결항되는 상황에 운좋게 출발할 수 있었으나, 배멀미로 아예 바닥에 누워버린 분이 계실 정도로 다들 고생을 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일본에서 가장 가고 싶은 관광지로 선정된 유휴인 전통마을을 향하였습니다. 여행 책자에 자주 소개되면서 저도 막연히 동경하던 곳이었습니다. 금빛 물결, 아득한 안개로 유명한 잔잔한 긴린코 호수는 고즈넉했습니다. 호수가 온천물로 이루어지다보니 새벽녘 만들어내는 안개가 장관이랍니다. 여러가지 특산품, 디저트들을 파는 전형적인 일본 색깔의 가게들이 즐비했는데, 유후인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들을 하품나게 하는 관광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