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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을 벗고, 구급복을 입다. 국방에서 응급현장까지, 한 의무부사관의 인생 2막

2025-06-30 09:52 14


군복을 벗고, 구급복을 입다
국방에서 응급현장까지, 한 의무부사관의 인생 2막




    1. 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 재학 중인 1학년 양지향입니다. 국방의료과(현. 응급구조의무부사관과)를 졸업하고 응급구조사 2급 자격증 가지고 군에서 약 6년간 의무부사관으로 복무한 후, 응급구조사 1급 취득을 목표로 주간위탁 과정에 재입학하게 되었습니다.

     

    1. 2. 응급구조과라는 학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의무부사관으로 복무하면서 다양한 훈련(사격, 체력측정, 각종 전술훈련 등)과 응급상황에서 실전 경험은 쌓았으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보다 전문적인 응급처치 능력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응급구조과를 선택했습니다.

     

    1. 3. 학교 수업이나 실습 과정에서 군 생활에서 쌓은 경험이 도움이 되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세요.

    실전과 같은 훈련과 다양한 임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반응급처치학 수업이나 KBLS(기본심폐소생술) 교육, 기술연구부 동아리 활동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웠을 때, 신임 하사 시절 구급법 교관으로 간부와 병사들을 교육하고 평가했던 경험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당시에는 "가슴압박을 중단하면 안 된다"는 원칙만을 전달했지만, 현재는 심장의 해부생리학적 구조와 혈류 유지의 중요성까지 이론적으로 이해하게 되어, 훨씬 더 깊이 있는 시각으로 심폐소생술을 바라보고 실습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수업의 흥미도와 몰입도가 더 높아졌고, 동료 학생들과의 토론이나 실습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1. 4. 앞으로 우리 학과에 입학하거나, 주간위탁교육을 희망하는 군인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나 격려의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군에서의 경험은 분명 큰 자산이 됩니다. 응급구조과는 실무와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더 깊이 있는 전문성을 쌓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세요. 배우는 과정 속에서 분명 성장의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실무 경험과 이론이 연결되는 지적 즐거움과 성장의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1. 5.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스스로 해주고 싶은 응원의 한마디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묵묵히 맡은 임무를 다하며 현장을 지켜온 지금까지의 경험과 노력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으니, 앞으로도 흔들리지 말고 한 걸음씩 나아가자! 결국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