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작성 이지현)

매년 학술제에 참여하면서 선배님들의 논문 발표를 들어왔는데, 어느새 우리가 논문을 발표하는 학년이 되었다는 것이 새삼 놀라웠다. 우리는 간호학생의 진로정체감, 강인성 및 임상수행능력과의 관계를 연구주제로 정하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간호학생은 직업적 선택을 이미 한 채로 간호학을 선택하였고, 취업률이 타 전공에 비해 높기 때문에 진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간호학생들의 진로정체감은 간호사가 되어 업무 수행을 할 때나 직업적 발전을 위해서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간호학생들의 진로정체감이 어떤지 파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간호학생들은 임상실습을 하면서 오랜 기간 교육을 받고 간호지식을 쌓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론을 적용시킨 실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임상수행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며 직업을 바꾸는 것을 고려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임상수행능력과 진로정체감, 그리고 강인성과의 관계를 파악하여서 임상수행능력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알고, 임상수행능력의 발달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연구 결과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였다. 임상수행능력과 진로정체감 사이에서의 강인성 역할을 알고자 하였는데, 통계프로그램의 복잡성 때문에 연구를 진행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그렇지만 교수님의 조언으로 바꾸게 된 주제가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되어 흡족하였다. 기회가 된다면 원래 계획했던 대로 논문을 진행할 수 있었으면 한다. 학술제를 준비하면서 조원과의 협동심을 기르게 되었고, 논문 주제에 맞추어 통계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 편의 논문을 완성할 수 있었기에 매년 의미있는 학술제를 개최하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