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DONGEUI INSTITUTE OF TECHNOLOGY

동의과학대학교 방사선과 커뮤니티 비주얼이미지

포토갤러리

커뮤니티포토갤러리

10월 30일 경남진주 남강댐 의료봉사

제** 2011-11-02 17:19 984

진주 남강댐 진료는 여러모로 특별했습니다. 우선 올해 18개 지역에 펼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의료봉사’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진료였고, 가을의 정점에서 가장 맑은 공기와 자연을 벗한 진료라는 점도 무척 특별했습니다.

논개의 고장, 의리의 고장답게 남강은 촉석루 아래로 도도하고 곧은 물살로 진주 시내를 관통하고 있었고, 진료소가 차려진 남강댐 효나눔복지센터 옆에도 진양호의 맑고 푸른 물살이 넘실대는 천혜의 지역이었습니다.

이번 진료는 영남본부의 주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효나눔센터 앞마당에 봉사단을 태운 대형버스가 도착하자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이 우르르 쏟아집니다. 얼른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각자 위치로 향하니 진료 세팅 완성!! 특별히 함께 와준 동의과학대 제재용 교수님을 비롯한 교수진, 학생들의 미소와 웃음소리가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줍니다. 동의과학대 덕분에 물리치료와 채혈-골밀도-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할 수 있어 더욱 뿌듯한 진료가 됐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늘 조용하고 따뜻한 미소가 일품인 홍태용 영남본부 의료봉사자회 회장님과 박형선 의료봉사자회 부회장(한방), 환자와 늘 공감하는 진료를 보여주시는 문창형 내과선생님, 환자와 시원시원하게 대화하며 궁금증을 풀어주시는 최창만 이비인후과 선생님, 눈이 마주치면 웃음부터 보여주시는 최정훈 치과 선생님까지 각 과목마다 든든하기 그지없는 현장이었습니다.
모두 형제자매처럼 친근하고 서로에게 살가운 영남본부의 자원봉사자들은 쳐다만봐도 기분좋은 얼굴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지역의 봉사자들이 친근한 사투리를 건네며 접수를 하니 어르신들도 더욱 평안해하셨습니다. “언제부터 아팠습니꺼” “맨날 안좋다 아이가” 어르신들과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나누는 접수파트의 김영애, 배정란 님은 마치 옆집 할머니를 만난 듯 더없이 친절했습니다. 한분 한분 열심히 혈압을 재며 “막 움직이시면 안됩니더. ~기 하늘을 보이소”라며 꽤나 낭만적인 봉사를 하던 정재훈 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의 직원 분들도 정말 열심히 봉사에 임해주셨습니다. 특히 선물증정을 맡아 어르신들게 “자, 가방메고 소풍가입시더. 하나둘. 하나둘” 구령까지 외치며 함께 웃고 뛰놀던 남강댐 관리단의 연길용 진양호 선장님은 어찌나 친절하고 끼가 넘치는지 감동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관리단의 면모를 한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사에서 내려오신 이승우 차장님과 이빛나 대리님도 팔을 걷어 부치고 선물 증정에 나서 뙤약볕에서 고생을 했습니다. 너나 없이 봉사에 임하고, 힘과 열정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서 18회 동안 ‘댐지역의료봉사’를 성공리에 이끈 원동력의 일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모두 200여분의 어르신들을 진료하고 선물로 파스와 위장약, 버선, 양말 등을 드렸습니다. 오시는 분마다 가을하늘을 닮은 얼굴로 더없이 평화롭고 잔잔한 미소를 보여주셨습니다.

진료를 정성껏 준비해주신 영남본부와 남강댐관리단, 그리고 올해 댐지역 순회진료에 열정과 사랑을 보여주신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그리고 우리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
참가자 명단**********************************

의사: 홍태용(신경외과), 박형선(한방), 문창형(내과), 최창만(이비인후과)

최정훈(치과)


동의과학대 교수: 제재용(방사선과), 강효찬(임상병리과), 송민영(물리치료과)

약사: 이미화, 김민지
 

자원봉사자: 김영애, 배정란, 이유자, 정재훈, 김설혜, 김아영, 조안나

김명진, 정동열, 변재정, 김민지, 이선미, 김연지, 신나영, 안지혜, 유미림

우화정, 박범숙, 박미현, 탁해찬, 서은희, 김지현, 이유민, 조건희, 강석빈


사무국: 이종효 경영지원실장, 심정미 기획홍보실장, 장재우 간사


영남본부: 제승태 본부장, 김재윤 고문, 제승희 간사

*출처: 열린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