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꾸준함이 만든 전국 1등,
임상병리사의 길을 증명하다
임상병리과 18학번 김지승


Q1. 제53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하셨습니다. 당시 소감이 어땠나요?
- 전국 수석이라는 전화를 받고도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실감이 나지 않아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두 번이나 다시 확인했을 정도입니다. 결과를 확인한 뒤에는 가장 먼저 학과 교수님들께 전화를 드렸는데, 교수님들께서도 정말 기뻐해 주셔서 저 역시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Q2. 전국 수석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이 결과는 결코 혼자 만든 성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과 교수님들의 헌신적인 지도, 그리고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이 가장 큰 밑거름이 됐습니다. 국가고시는 단기간에 준비하는 시험이 아니라, 입학 이후 3년 동안 쌓아온 학습 과정 전체를 정리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3년의 교육 과정이 그대로 결과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Q3. 시험 준비 과정은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부담감은 없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 오히려 국가고시라는 이름 자체에 압도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을 준비한다’기보다는 ‘그동안 배운 내용을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했습니다. 공부량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는 컨디션 관리를 병행하면서 꾸준히 반복 학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런 방식이 오히려 긴장감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Q4. 실습 교육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요?
- 미생물 실험 수업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배지를 직접 제작하고, 균을 동정하고, 결과 보고서까지 작성하는 전 과정을 수행하면서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책으로 공부했을 때보다 훨씬 오래 기억에 남았고, 국가고시 준비뿐 아니라 향후 병원 검사실에서의 업무를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Q5. 이번 성과로 장학금도 받으셨는데, 사용 계획이 궁금합니다.
- 학교로부터 1,0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됐는데, 이 장학금은 부모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늦은 나이에 대학에 진학했는데도 늘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Q6.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 단기간에 성과를 내려고 하기보다 3년 동안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리하게 공부량을 늘리기보다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준비한다면 합격은 물론, 그 이상의 결과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