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학교 학생, 철도안전지킴이 교육 수료

우리 대학(총장 김영도) 간호학과·응급구조과·국제관광계열의 재학생 총 78명은 지난 7일 오전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박철환) 5층에서 열린 ‘철도안전지킴이’ 교육을 수료했다.

2013년 7월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고속철도에서 과속으로 인해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탑승객 79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부상하는 대규모의 참사가 발생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처럼 철도사고는 여타 교통사고에 비해 그 빈도는 낮은 편이나 발생 시의 여파는 지진, 화재 등 대규모 재난 급이다.

‘철도안전지킴이’은 이렇듯 대규모 재난으로 번질 수 있는 철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한 철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철도공사가 마련한 전 국민 대상의 철도 안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은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이뤄졌다. 윤봉근 부산경남본부 안전처장이 △열차사고 사례 △열차사고 시 행동요령 △전기철도 감전사고 예방 교육 △안전보호구 착용 생활화 교육 등의 이론 교육을 실시했고, 박석기 차량팀장이 △철도안전관리 및 안전체험 △이례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의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철도안전지킴이 교육에 우리 대학이 참가한데는 내일로 기차 여행과 같이 대학생들의 철도 이용률이 높고, 교육 파급력이 크다는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와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대학은 지난 7월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에 대한 산학협동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맺어왔다.

교육 이후에는 철도안전지킴이 위촉장과 함께 자원봉사 3시간 인증서가 발급되었다.

이 날 학생들을 인솔·지도한 임동현 BLS교육원 차장은 “이번 안전 교육은 다양한 위기·긴급 상황을 직면하게 될 예비 응급구조사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진행한 윤봉근 안전처장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서 안전한 철도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는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