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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1 16:20 814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는 前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수) 대학 축구부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10일 열린 발전기금 기탁식은 스포츠 유망주 발굴·육성과 대학 스포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동의과학대 김영도 총장, 김해운 교수(축구부 감독),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 등이 참석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 출신 감독으로, 대한민국 U-23·20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쳐 2017년부터 2년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꺾는 등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해왔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으며, 최근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스즈키컵 준우승, 2023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이번 발전기금 기탁 배경에는 김해운 교수와 신 감독의 오랜 인연이 있었다. 성남 일화(現 성남FC)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두 사람은 현역 선수 시절에서부터 2017년 대한민국 U-20 대표팀, 2018년 대한민국 대표팀, 2020년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이르기까지 20여년간 함께 선수이자 지도자로서 호흡을 맞춰왔다.
이에 신 감독은 대학 축구부 감독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김 교수를 응원하기 위해 대학을 깜짝 방문했다. 기탁식 이후에는 축구부 학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태용 감독은 “폭염 속에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훗날 필드에서 만날 날이 머지않으리라 생각한다.”라며, “선수로서 갖춰야 할 것은 출중한 실력만큼이나 반듯한 인성으로,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영도 총장은 “프로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해 이렇게 큰 결정을 내려준 신태용 감독에게 감사하다. 전달받은 발전기금은 기탁자의 뜻에 맞게 대학 체육발전을 위해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