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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6 16:49 564
‘랜선면접’, 글로벌 인재 찾기 위해 한국대학 두드리는 일본기업
[사진 설명] 30일 동의과학대학교 진리관 취업지원센터에 마련된 화상면접실에서 학생들이 일본 ㈜브라이자와 1대1 실시간 화상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국내 일일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의 상승과 중증화율, 치명률 등 방역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한 제도권의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역시 10월부터 지난 4월 선포했던 긴급사태와 중점조치를 모두 해제하고,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준비한다.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그간 꽉 막혔던 하늘길로 주춤했던 청년들의 해외 진출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는 30일 대학 진리관 취업지원센터에서 일본 ‘㈜브라이자’와 해외 취업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
일본 요코하마에 본사를 둔 ㈜브라이자는 기술 파견·반도체 및 건설기술 사업 분야의 중견 기업이다. 2016년부터 해외 채용을 확대해 현재 재직 중인 사원 중 30%가 외국 국적이다. 동의과학대학교와 ㈜브라이자는 지난 2018년부터 해외 취업 활성화와 기계·자동차 분야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30일 서류전형을 통과한 기계계열 및 자동차계열 졸업(예정)자 16명이 대학 취업지원센터에 마련된 화상 면접장에서 ㈜브라이자 인사담당자와 1대1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에 임한 학생 전원은 청해진 대학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로, 동의과학대학교는 이번 면접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기업 및 직무 분석, 스피치 교육 그리고 비대면 모의 면접 등 학생들의 해외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면접 훈련을 꾸준히 시행해왔다.
화상 면접 이후에는 CBT 방식으로 외국어 능력검증 시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화상 면접 합격자에 한해 임원 면접 등 추가적인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판가름 난다. 채용이 확정된 학생들은 내년부터 ㈜브라이자 일본 지사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청해진 대학은 대학 청년들의 해외 유망, 전문 직종 진출을 장려하기 위한 해외 취업 지원사업이다. 동의과학대학교는 2018년부터 청해진 대학 운영기관에 선정되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22명의 해외 취업자를 배출했다.
면접에 참여한 기계계열2 방호길 학생은 “비록 국가, 언어는 다를지라도, 면접관이 지원자를 통해서 보려는 점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꾸준한 모의 면접, 회화 훈련 등을 통해서 그간 준비한 것들을 잘 풀어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철우 취업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이 첫 해외기업 면접에도 불구하고 긴장하지 않고,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자신의 직무역량과 업무 수형 능력을 잘 드러냈다”라면서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하여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