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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동의과학대학교의 새로운 얼굴, 홍보모델

2021-06-24 11:51 1,439

근한 햇살이 쏟아지는 정오의 캠퍼스,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이들. 앞으로 우리 대학의 얼굴을 대표하는 홍보모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관광외국어계열 김건우, 항공서비스과 이윤재, 관광외국어계열 김도윤, 물리치료과 박채린, 항공서비스과 노예은, 간호학과 권민우 그리고 최지원 학생(사진의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중 익숙한 얼굴들도 몇 있었다. 간호학과 최지원 학생의 경우, 지난해부터 지하철과 버스정류장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간호학과 권민우 학생 역시 마찬가지로 교내 입체 광고(렌티큘러) 모델에서 한 차례 얼굴을 비춘 적이 있다.

 

[사진 설명] 동의과학대학교 홍보모델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서류 심사, 면접 그리고 카메라 테스트를 통해 최종 선발된 이들은 수험생과 대학을 잇는 가교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떠한 계기로 대학 홍보모델에 지원하게 되었을까. 각자 마음속 품고 있는 이유는 다양했다. 누군가는 자신의 청춘을 함께 하는 이곳을 제대로 알리고 싶은 마음에, 또 다른 누군가는 어릴 적 꿈을 좇아 홍보모델에 지원했다.

 

권민우(간호학과3) : 고등학교 때 우리 대학을 지원하려고 준비하다 보니, 학생들의 피부에 와닿을 만한 정보를 접할만한 채널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아무래도 제가 타지 출신이라 그런 생각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1학년 때부터 내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 미래의 후배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알려주고 싶어서 대학 홍보대사에 지원해 활동해왔고, 같은 생각으로 이번 홍보모델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김도윤(관광외국어계열2) : 고등학교 시절 제 꿈은 사람들 앞에서 연기하는 배우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와 거리가 멀어졌다고 할 수 있는 평범한 대학 생활을 하고 있지만, 모집 공고를 보고 잠시 접어두었던 제 안의 꿈이 다시금 꿈틀거렸어요. 냉큼 지원하게 됐죠.

 

[사진 설명] 관광외국어계열2 김도윤()과 물리치료과1 박채린() 학생

박채린(물리치료과1) :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날 좋을 때는 벤치에 앉아 얘기 나누고 어제와 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이었어요. 우연히 홍보모델 모집 포스터를 보게 되었죠.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각종 야외 활동이 취소되면서 무료함이 자연스럽게 저를 짓눌렀는데, 이를 날릴 기회란 생각이 단박에 들었죠.

 

홍보모델 촬영은 지난 430일과 514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첫날은 스튜디오에서 아기자기한 소품과 함께 다양한 콘셉트 형식의 촬영이 이뤄졌고, 둘째 날은 초록빛이 가득한 5월 캠퍼스를 배경으로 삼아 풋풋하고 활기 넘치는 젊음의 열정을 담아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온종일 촬영이 이어질 만큼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촬영장에서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사진 설명] 첫 스튜디오 촬영에서 홍보모델들이 다양한 콘셉트의 촬영을 소화하고 있다.

김건우(관광외국어계열2) : 사실 첫날에는 너무 어색했어요.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건 처음이라, 하하. 거기다 서로 마주 보면서 대화하는 콘셉트의 촬영이 많았는데, 어찌할 바 모르겠는거예요. 실없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모두가 안간힘을 썼죠. 그날의 어색했던 공기가 아직도 코끝에 어렴풋이 남아 있어요.

 

노예은(항공서비스과2) : 환한 웃음 하나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신 있는 저였죠. 촬영 감독님들도 촬영 내내 표정이 너무 좋다, 실물보다 사진이 더 낫다(?)라고 하셔서 잘 나오고 있구나, 생각하고 안심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하하. 그런 웃픈 기억이 떠오르네요.

 

권민우(간호학과3) :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어요. 그중에서 실제로 보드를 타고 우리학교 명소인 벚꽃길을 가로지르는 촬영도 있었죠. 전 너무 어려워서 올라타는 것만으로도 버거웠지만. 다른 친구들은 금세 적응해서 날아다니더라고요. 제가 언제 이런 경험을 다시 해볼까 싶었어요.

 

최지원(간호학과3) : 10시간 가까이 되는 촬영에 힘들었지만, 좋은 친구들을 사귀게 된 것 같아서 기뻤어요. 늘 과제나 공부에만 치여 다른 학과 친구들을 만나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촬영하면서 모처럼 타 학과 친구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어떤 수업을 듣는지, 어떤 곳을 목표로 취업 준비 중인지 등 우리 학교를 더 잘 알게 되었죠.

 

이윤재(항공서비스과2) : 저희 뿐만 아니라, 함께 촬영하시는 분들도 아주 힘들고 지치셨지만, 누구 하나 내색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어요. 제 경우는 학과 수업에서 배웠던 자세, 태도가 긴 촬영 속에서 빛을 발하는 시간이었죠.

 

촬영하면서 기존에 잘 알지 못했던 혹은 무심코 지나쳤던 학교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더 관심 있게 바라보며, 애교심이 깊어져 갔다. 그럴수록 홍보모델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이 커지는 것은 당연했다.

 

[사진 설명] 두 번째 야외 촬영에서 홍보모델들이 다양한 콘셉트의 촬영을 소화하고 있다.
최지원(간호학과3) : 이미 제 얼굴은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 광고판에 크게 걸려있어요. 하하. 여전히 쑥스러움이 크지만, 광고를 보고 다른 이들이 우리 학교를 한 번이라도 더 떠올 수 있고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겠죠!

 

이윤재(항공서비스과2)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학교 안이든 밖에서든 제 행동 하나하나에 우리 학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전보다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하려는 저 자신을 보면서 이따금 윤재, 다 컸네. 다 컸어라고 스스로 되뇌곤 해요. 하하.

 

1학기 기말고사를 일주일 앞두고 다시금 뭉친 이들, 누군가에게는 첫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자 다른 누구에게는 남은 마지막 학기를 앞둔 시점이기도 했다.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사진 설명] 관광외국어계열2 김건우()와 항공서비스과2 이윤재() 학생

김도윤(관광외국어계열2) : 사실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당시에는 학업과 취업 외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학교에 이런 것도 있었어?’ 하고 많은 걸 알게 되었어요. 오히려 학업에서도 더 큰 도움을 받았죠. 앞으로 남은 마지막 학기를 잘 끝맺고 싶습니다.

 

김건우(관광외국어계열2) : 저 역시도 이제 졸업까지 한 학기밖에 남지 않은 만큼, 후회 없는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홍보모델이자 대사로서 활동했던 추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노예은(항공서비스과2) : 홍보모델을 시작으로 더 많은 대외 활동에 참여해 후회가 남지 않는 대학 생활을 하고 싶어요.

 

박채린(물리치료과1) : 조금은 어리숙하고, 조금은 어설펐던 그렇기에 나중에 돌이켜보면 찬란했다고 기억될 저의 20대의 모습을 이렇게 학교와 함께 간직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해요.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동의과학대학교.

 

[사진 설명] 동의과학대학교 홍보모델들 단체 사진

 

* 홍보모델 중 한 명인 임상병리과2 김서현 학생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서 인터뷰를 함께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