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야구부 학생들을 위하여 전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일일 타격코치로 나섰다.

밀양 가곡야구장 내에서 진행된 이번 레슨은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가벼운 기초훈련으로 시작했다. 이어 타격 분야와 좋은 선수가 되려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했다.

이대호는 이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체를 이용한 효율적인 타격'에 대해 강의하고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하였으며 어려워하는 기술적 문제들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대호의 ‘일일 코치’ 변신은 동의과학대 감독이 2008년까지 롯데에서 투수로 뛰었던 염종석 감독이었기에 가능했다. 염 감독이 2001년부터 함께 선수로 뛴 이대호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부탁하여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봉사활동에 원래 관심이 많았던 이대호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고, 학생들의 타격 자세를 일일히 잡아줬다.

우리대학 염종석 야구부 감독은 “이대호 선수의 이번 레슨을 통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운동 실력과 바른 인성을 갖춘 스포츠 인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