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감상문 공모대회 시상 단체사진 ▶ 석당상 수상자 간호학과 이지현

우리대학 학술정보원이 주관,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배양 및 사고력 증진을 위해 개최됐다. 공모기간은 지난 10월 10일일부터 11월 1일까지로 <공터에서(김훈 지음)>, <말의 품격(이기주 지음)> 등 대학 자체 선정도서 6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매년 200여 편 이상의 독서감상문이 접수될 만큼 대회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이 뜨거우며, 올해는 총 284명의 학생이 대회에 참가했다.

학술정보원은 지난 30일 공모작 302편 가운데, 글의 구성, 주제, 표현, 독서 내용 등 4개 부문의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27편(△석당상 1편 △황령상 3편 △미래상 4편 △창조상 7편 △탐구상 12편)을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이지현(간호학과)씨가 유명한 시인 류시화(59)가 20년만에 펴낸 신작 산문시집인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류시화 지음)>를 읽고, 이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진솔하게 담아 풀어낸, 수준 높은 독서감상문을 제출하여 최고상인 석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한 이지현 학생은 “평소 대학생활을 하면서 전공서적 이외의 책을 접하기가 무척 힘들었는데, 이번 독서감상문 대회를 통해 가슴에 큰 울림을 던지는 좋은 책들을 접할 수 있게 돼서 무척 기뻤다”며, “다른 학우들도 적극 참여해 자신의 삶을 뒤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술정보원은 학생들의 독서역량 강화를 위해 도서관 전자자료 박람회(DIT E-libro EXPO), 도서관 우수이용자 선정 및 시상, 신입생 도서관 이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이하 수상소감 전문

먼저 이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의 솔직한 느낌과 여러 경험들을 적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를 선정해서 읽었는데 저 자신에 대해 많이 뒤돌아보고 생각하게 했던 책이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매년 독서감상문 대회에 참여해왔었는데, 1학년 때 황령상을 받고 지금 이렇게 졸업을 앞두고 석당상을 받게 돼서 이 수상이 더 의미가 깊습니다. 마지막 대학 생활에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무척이나 기쁩니다. 평소 대학생활을 하면서 책 한권 읽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독서감상문 대회를 통해서 서점에 가서 책도 좀 읽고 책도 둘러보고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던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매년 우리학교 학생들이 다수가 참여해서 좋은 책을 접했으면 좋겠고, 독서감상문을 쓰면서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