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T 소식 DONGEUI INSTITUTE OF TECHNOLOGY
DIT 소식DIT News교내소식

DIT News


동의과학대, 백혈병 투병 중인 학생 위해 헌혈증 모아 전달

2017-05-24 15:01 3,342

동의과학대백혈병 투병 중인 학생 위해 헌혈증 모아 전달

동의과학대, 백혈병 투병 중인 학생 위해 헌혈증 모아 전달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동기를 위해 헌혈증 84장을 모아 전달한 우리대학 국제관광계열 학생들의 훈훈한 동기 사랑이 화제이다.

 

우리대학(총장 김영도)은 지난달 25일 국제관광계열 관광일본어전공 1학년 학생들이 현재 림프종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하승연(20) 씨에게 헌혈증 84장을 모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관광계열 관광일본어전공 1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하승연 씨는 지난 4월 초 갑작스럽게 림프종 백혈병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을 받았다.

 

꿈꿔왔던 대학생활의 낭만을 뒤로 한 채 하 씨는 학업을 중단하고 곧장 부산대학교 양산 병원에서 힘든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때론 누나언니처럼 한두 살 아래인 동기들을 다정하게 챙겨주었던 하 씨의 안타까운 투병 소식을 접한 국제관광계열 1학년 박현진(18) 씨는 미약하나마 하 씨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방법을 모색하던 중 백혈병은 장기간 항암치료와 안정적인 수혈 공급이 완치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박 씨는 국제관광계열 1학년 동기들과 함께 헌혈증 모으기 캠페인을 펼쳤다.

 

학교 중간고사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헌혈증 캠페인은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총 84장의 헌혈증을 모으는 뜻깊은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현재 항암치료를 받으며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수술을 앞두고 있는 하 씨에게 충분한 혈액양으로지난달 25일 우편을 통해서 하 씨에게 전달됐다.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하 씨는 동기들의 사랑으로 쓰여진 응원의 편지와 헌혈증 다수를 받아들고 한 달여간에 걸쳐 진행된 지난한 항암치료 과정을 꿋꿋이 견뎌낼 수 있었다.

 

현재 하 씨는 지난 5일 1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자택으로 돌아가 통원 진료를 하고 있다.

 

동기들의 사랑 덕분일까하 씨의 주치의에 따르면, 1차 항암치료 이후에 병세가 크게 호전되어 8차까지 예정됐던 항암치료 기간을 축소하고완치에 있어서 필수적인 조혈모세포이식 수술을 조금 더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24일 2차 항암치료를 위해 다시금 입원을 준비 중인 하 씨는 첫 중간고사 시험으로 바쁠텐데 이렇게 나를 위해 애써준 친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빨리 쾌유해서 나 역시도 동기들의 따뜻한 사랑에 보답하고봄철 캠퍼스의 낭만을 제대로 만끽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pic. 헌혈증 / 헌혈증이 담긴 편지 / 하승연 씨 감사 편지(시계 반대 방향 순으로)

동의과학대, 백혈병 투병 중인 학생 위해 헌혈증 모아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