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전 여자 화장실에 비상벨 설치

우리대학(총장 김영도)은 지난 27일 여성 대상의 강력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대학 캠퍼스 내 전 여자 화장실에 비상벨 및 경광등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여성 대상의 강력범죄가 크게 기승을 부리는 등 사회적 불안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우리대학은 이러한 강력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캠퍼스 생활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1,3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학 건물 내 여자 화장실 74곳에 경광등 74개와 비상벨 214개를 설치했다.

지난해 서울 A대학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연구원이 설치된 비상벨 덕분에 흉기를 소지한 60대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의 위기를 벗어난 적이 있을 만큼, 비상벨은 효과적인 구조 및 범죄 예방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성폭행의 위험 등 위급 상황이 발생 시 화장실에 설치된 응급 비상벨을 누르면 115db의 비상 사이렌과 함께 건물 외벽에 부착된 경광등이 울려 주변 사람들에게 위험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특히, 대학은 주변에 번화가도 많고, 외부인들의 출입이 잦은 특성상 범죄 발생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므로, 이번 비상벨 설치가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리대학은 매년 상시적으로 경찰경호행정계열 교수 및 재학생들로 구성된 학생 자율방범대인 ‘DIT보안관’을 운영해, 중간·기말고사 기간에 밤늦은 시각까지 학내에 남아 공부하는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있다.

김영도 총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온전히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