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부산지역 특성화고, 선취업후진학 제도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 경남공업고·동아공업고 등 부산시 6개 특성화고와 협약 체결

- 학생에게는 직업교육 기회, 기업은 비용절감 … 모두가 상생하는 길 

동의과학대가 선취업 후진학제도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6개 특성화고와 손을 맞잡았다.

우리대학(총장 김영도)은 지난 6일 대학본관 대회의실에서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우리대학은 이날 업무 협약식을 통해 경남공업고등학교(교장 서명옥), 동아공업고등학교(교장 김진용), 동의공업고등학교(교장 신범열), 부산공업고등학교(교장 권석태), 부산항만물류고등학교(교장 조성규), 해운대공업고등학교(교장 이진평) 등 부산시 6개 특성화고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대학과 특성화고교는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 운영 개발 △지역기업이 요구하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수립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를 위한 정보교류협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이 기업체에 입사한 이후에도 재직자 특별전형 및 계약학과 등을 통해 학위과정 이수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은 오는 2018학년도부터 선취업 후진학을 희망하는 고교생을 선발하여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선발된 고교생들은 직무교육을 수료한 후, 협약을 체결한 기업체에 취업과 동시에 동의과학대에 재직자특별전형으로 입학하여 전문학사 학위 취득의 길을 밟게 된다.

특히, 이 제도는 산업현장에서 재교육의 비효율성을 줄이는 한편, 학업이 직무와 연결되는 길이 열림에 따라, 중소기업의 높은 교육비용 절감과 배움에 대한 근로자의 갈증을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그간 기술사관육성사업, 유니테크 사업 등 특성화고교 취업연계형 교육과정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우리대학은 실무경력이 풍부한 교수진과 기계설계 분야 교육시설이 완비된 캠퍼스 공간을 활용한 현장 및 실습 중심형 교육과정 역시도 장점이다. 대학 측은 고교-대학 연계 교육을 통해 중복과정을 최소화하는 등 학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도 총장은 협약식에서 “학생에게는 직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비용절감을 가져다주는 선취업 후진학 제도는 모두가 상생하는 새로운 길”이라며, “고교, 산업체와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실무형 맞춤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